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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지역밀착형 생활정치 주민들에게 통했다

6.4지방선거 결산>
 
이색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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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승희 최고 득표율 당선인(영도구)
 
 
“지난 10년간 다섯 번의 선거를 치렀다. 그런 과정을 거쳐 지금까지도 응원과 기대를 저버리
지 않고 득표율로 지지해준 지역주민들께 감사하다. 영도구의 많은 노년층 유권자들이 딸같이 손녀같이 생각하며 격려해 주셨다. 나 역시 세대차의 벽을 허물고 여성의 장점인 상냥함과 친숙함으로 다가선게 도움이 됐다”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부산지역 후보가운데 무려 72.98%라는 최고 득표율로 화제가 된 황보승희 시의원당선인(39. 영도구 제1선거구). 전국 최연소, 영도 최초여성구의원, 영도구의원 중 최초 부산시의회 진출이라는 타이틀이따랐던 황보의원은 이로써 6대시의원에 이어 시의원자리를 굳건히 지키게 됐다.
 
20대라는 젊은 나이에 정치에 입문할 때만 해도 ‘과연 내가 할수 있는 영역일까’를 고민하고
‘배울게 많을 것’이란 생각으로 도전했지만, 지난 10년간 그는 발로 뛰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지역밀착형 생활정치를 펼쳐왔다.
 
자신에게 있어 “인지도가 재산”이라는 황보당선인은 달리보면 핸디캡이 될 수 있는 ‘젊음’을 이용해 깍듯하고 겸손한모습으로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각인시켜왔다. “젊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돈 선거’ 안하는 깨끗한 선거를 하겠단 원칙을 세우고 지켜왔다. 다만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해 민원을 해결하려 노력했고, 민생현장을 찾아 챙기며 지역발전 등을 위해 고민해온 것이 표로이어진 것 같다. 반드시 당선만을목표로 하진 않았으며 즐겁게 준비하고 치렀던 것 같다”며 승승장구의 비결을 밝혔다.

지난 시정활동 중 황보당선인은 부산시 문화이용권 지원 조례안, 부산시 청년일자리 창출지원조례안을 발의했고, 태종대권 종합관광 개발추진 등 다수의 시정질문 및 위원회 발언, 5분 발언을 통해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남항수변공원 정비 및 편의시설 보강, 남항대교 방음시설 설치지원, 미니아파트단지 내 미니공원 조성 등과 같은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데 힘을 쏟았다.
 
또, 영도구종합사회복지관의 운영위원장을 맡아 복지사업을 제안하고 각동 새마을문고 설치 예산지원, 여성발전기금 목표달성 및 목표금액 상향조정,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당 및 쉼터지원 등으로 교육과 복지환경 발전에도 노력해왔다. 뿐만 아니라 영도구 현대아파트와 구 테크노과학고 간 도로를 신설하고 주요 도로를 확장하는 등 지역민의 편리한 교통망을 제공하기 위해 일 해왔다.
 
앞으로도 황보당선인은 자신을 뽑아준 시민들을 자주 만나볼 생각이다. “구의원시절 만큼은 어렵더라도 최소한 일주일에 하루는 운동화를 신고 지역을 돌아다니는 게 목표다. 사실 좋은 아이디어는 주민으로부터 나올 때가 많았다”며 주민과 가까운 시의원이자 지역현안에 대해 소신껏 말할수 있는 시의원으로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거에서 황보당선인은 △일자리가 있는 부산-청년실업과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분야 △원도심과 동부·서부산권의 균형있는 발전 △창조경제시대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집중육성(부산항 개항축제 등)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책사업 집중 육성 △국제 안전도시 부산의 위상에 걸맞는 안전시스템 점검 및 구축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무엇보다 “지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정치인 되고 싶다”는 그는 “김희정 키즈, 젊은 여성정치인으로서의 롤모델 등 수식어가 하나씩 늘어날수록 어깨가 무겁다. 어찌됐건 젊은 정치인으로 하나의 선례가 됐다고 할 수 있고, 본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잘해야’겠다는 마음을 늘 되새긴다”며 앞으로의 나아갈 바를 털어놓았다.
 
한편, 황보당선인은 구의원 시절 결혼해 슬하에 9살, 7살 두 딸을 두고 있으며, 조용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가족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유시윤 기자
[2014년 6월 20일 제53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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