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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다문화교육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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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성소비자연합(회장 조정희)이 주관하고 재단법인 한국문화교류재단(이사장 이시영)이 주최하는 제2회 한중여성교류를 위한 강연회가16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19년째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이주여성 드림시티 트윈코리아 최명월 기자는 특별 스피치 시간을 통해 “한국에서 생활이 편리하고 한국은 정이 많은 나라, IT가 발달하고 교통환승체계가 잘되어있어 인상적”이라며 그러나 “민족의식과 자녀교육에 대한 열의가 강해 외국인에 대해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 조선족 재일교포 등이 힘들어 한다”며 “이주민의 한국사회적응과 사회통합 차원에서 학생들의 인성교육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한국어는 과학적이고 아름다운 언어인데 넘쳐나는 외래어 때문에 배울때 힘들게 한다”며 “이주여성한국어 교육시 실제적으로 생활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전환하고 이주여성들의 설문을 통해 직접듣고 교육에 반영했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다문화 가정자녀들만 별도로 참여하는 교육 보다 일반자녀 아이들과 통합교육을 실시해 이질감을 해소시키는 등 몇몇 교육자들의 머리에서 나오는 프로그램을 지양하고 다문화가족들에게 직접 요구와 희망사항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개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이시영 이사장은 중국 여성이 한국에서 살아가기란 특강을 통해 각 나라의 고유한 문화와 존중해야할 가치 등 중국의 역사와 한국과의 관계를 정리하며 한중여성교류를 통해 양국이 상호 발전 상생하는 첨병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2015년 10월 26일 제69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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