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 2010년 여성유망직종 설명회
여성실업자 수 30만 시대, 취업과 창업에 유리한 떠오르는 유망직종 설명회가 열렸다.
지난 18일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손정은)가 개최한 2010 여성유망직종설명회에는 최근 인기를 끌고있는 다양한 직종 12선이 소개 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소개된 유망직종 및 자격증에는 전산회계사무원, CAD설계사무원, 직업상담사, 한국어강사, 영어독서지도사, 피무미용기능사, 의상&홈패션, ITQ 한글&엑셀자격증, 가정보육사, 요양보호사 등을 소개했으며 여성의 각기 다른 재능을 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의 직업을 소개한 점에서 유용했다는 평이다.
여성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직종과 신직종 등 여성유망직종 아이템 12선을 소개한다.
▲전산회계실무- 정보화시대에 맞춰 각종 전산처리 및 전산회계 인력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 직종에서는 전산세무, 전산회계, 기업회계, 세무회계등 자격증이 우대받을 수 있으며 취업분야는 세무회계 사무실이나 일반기업의 경리사무원등이다. 자격증 중 국가자격증인 전산세무와 전산회계를 취득할 경우 관련학과에 특별전형으로 입학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CAD 설계 - CAD시스템을 이용하여 기계도면을 작성하거나 제품을 설계할 수 있으며 도면을 토대로 생산, 품질, 설비 등의 관리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섬세한 능력이 요구되므로 전문지식을 습득한다면 오랜 시간 집중력이 강한 꼼꼼한 성격의 여성의 경우 유리하다.
관련 자격증으로 ATC와 전산응용기계제도 기능사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기계, 조선, 항공, 전자 환경, 플랜트 엔지니어링 관련회사, 금속제품, 반도체, 파이프 벨브 등을 생산하는 회사,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생산시스템이 갖춰진 회사로 취업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영어독서지도사 - 글로벌시대에 맞춰 영어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된 것은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덩달아 치솟는 사교육비로 인한 부담을 줄이고 자녀교육에 엄마가 참여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영어프로그램에 수요가 많아진 요즘, 영어독서지도사가 떠오르고 있다.
PCT학습지도사자격증이 있어야 하며 기본적으로 아이들을 좋아하고 다양한 놀이방법을 밝게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지도사로서 영 유아, 초등학생을 지도할 수 있으며 홈스쿨, 학습지회사, 학원, 문화센터, 도서관에서 강사로 일할 수 있으며 초등학교 놀토 강사, 초등 독서논술 지도로의 기회도 열려있다.
▲한국어강사 -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인구가 늘고 다문화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한국어 강사의 수요가 늘고 있다. 한국어 교원강사로 인정받기위해서는 한국어교원3급이 필요하며 교원양성과정 120시간을 이수 후 필답고사와 면접고사를 거쳐 취득할 수 있다. 자격증을 통해 어학원이나 이주여성 인권센터, 문화센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해외한국어 교육기관 등에 취업할 수 있다.
▲직업상담사 - 직업상담사란 직업안정기관이나 교육훈련기관, 인력관련기관, 기업의 상담실 대학교 등에서 구인 구직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하여 구직자들에게 알맞은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적인 취업 컨설팅이나 알선을 상담해주는 전문가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사람들을 대면하는 친절한 태도와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무엇보다 스트레스 관리능력이 요구된다. 개인 심리와 상담, 각 직업과 노동시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관련자격증으로는 직업상담사 1.2급이 있다. 진출 가능분야로 노동부의 고용지원센터나 정부 취업정보센터, 직업훈련기관, 대학교 취업정보실, 취업포탈업체 등이 있다.
▲피부미용기능사 - 미용도 머리, 피부, 메이크업 등 세분화 전문화 되고 있는 추세이므로 서비스 마인드도 중요하지만 각계 분야별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자격증 제도가 마련되어있다. 자격증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일괄시행하며 훈련은 대학교, 노동부 관할 직업훈련학교, 시군구 관할 여성발전(훈련)센터 및 기타학원에서 받을 수 있다. 자격을 수료하면 일반 피부 관리샵이나 미용실, 피부과 병원의 부설 피부 관리실, 화장품이나 미용기기 회사 등에 취업이 가능하다.
▲의상제작 및 홈패션 - 옷과 소품들도 개인의 취향에 맞는 것으로 찾길 원하는 구매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직접 만들거나 개인의 취향에 맞춰 제작해주는 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때문에 고객의 취향을 섬세하게 파악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미할 수 있으며 만드는 것에 취미가 있는 여성이라면 양장기능사에 도전해볼만 하다. 양장기능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며 필기와 실기과정이 있다. 이를 통해 옷수선 창업이나 홈패션 전문강사, 의류리폼사 등으로 활동이 가능하다.
▲스포츠 경락, 발마사지전문가 -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짊어지는 스트레스, 피로를 단시간에 해결해주는 방법이자 웰빙 바람을 타고 체형을 아름답게 다듬는 방법으로 스포츠경락과 발마사지가 주목받고 있다. 현제 국가 자격증은 없으나 여러 사설 민간단체의 자격증이 있으며 한국 건강관리협회에서 스포츠 경락 마사지 및 발 반사요법 자격증과정을 시행하고 있다. 마사지 관리샾 이나 산후조리원, 체형관리실, 건강관련사업에 취업이 가능하며 소규모 창업이나 관련 강사로도 활동이 가능하다.
▲ITQ 한글&엑셀 -사무직 여성으로서 가장 요구되는 능력인 컴퓨터 활용능력을 키우기 위한 과정으로 한글과 엑셀을 기초부터 고급까지 배울 수 있다. ITQ(정보기술자격) 은 정보통신부에서 인정하는 시험이며 사무직종으로의 취업이 용이하다. 글, MS워드, 엑셀,엑세스, 파워포인트, 인터넷 총 5개 과목 중 3 과목까지 시험자가 선택하여 치는 시험으로 500 문항의 실기로만 평가되는 시험으로 200타 이상의 타자실력과 기본 컴퓨터 사용이 가능하다면 꾸준한 연습으로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
▲가정보육사 - 맞벌이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부모를 대신하여 아동이 신체,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보살피는 가정 보육사의 수요가 늘고 있다. 아이의 일정한 생활습관을 지도하며 보육일지를 기록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며, 영유아 놀이지도 및 방과후 아동지도와 안전사고 예방 및 응급처치를 습득해야 한다. 관련자격증으로 보육교사 1.2.3급과 전문가정보육사 수료증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가정의 베이비시터 또는 영유아 보육시설의 보조교사, 여성인력개발원의 가정보육사로 취직이 가능하다.
▲ 가정 관리사 산모관리사 - 가정 관리사는 효율적인 청소와 세탁 및 의류관리, 주방 및 가전기기 관리교육을 통해 전문지식을 갖춘 인력을 뜻하며 산모관리사는 출산전후 산모를 위한 영양식준비와 마사지 뿐 아니라 신생아 육아 교육이 가능한 전문 인력을 말한다. 이들 관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사람을 돌보고 일 처리에 대한 책임감이 필요하다. 현재 국가 자격증은 없으며 민간자격증 및 수료증이 있다. 일반가정 및 기업체, 산후조리원에서 일하게 되며 부산돌봄사회서비스센터 ‘아가마지’에서 활동도 가능하다.
▲요양보호사 - 빠르게 노령화 되어가는 사회에 노령인구의 보호와 요양을 위해 2008년 7월부터 장기요양보험이 시행되었다. 이에 장기요양수급자나 이외 요양이 필요한 노인들을 위해 일상생활활동을 지원하는 요양 전문인력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시·도지사가 인정하는 지정 교육기관에서 요양 보호사(이론,실기, 실습)교육을 이수하고 시험에 합격하면 자격증이 발급되며 2010년 4월 25일까지 위 교육과정을 마친 자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무시험자격으로 자격증이 발급된다.
한편 이번 유망직종 설명회에서는 천연비누, 화장품제작을 시연, 전시하고 알뜰 책 판매장을 여는 등 단돈 1천원에 경락 마사지 코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가졌다. 이날 선보인 유망직종 아이템과 직업과정, 창업과정, 진로상담 등 자세한 안내 서비스는 별도 제작된 관련 책자에 자세히 담겨있다.
심은주 기자
[2010년 3월 10일 5호 11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