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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직장생활 3년 미만차 경력단절 심해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네트워크 50대기업 협약식

 동 래 여 성 인 력 개 발 센 터
  부설 동래 여성새로 일하기센터는 지난달 17일 동래 허심청 2층 에메랄드홀에서 2009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네트워크를 위한 '50대 기업 협약식 및 북부산지역 업체조사보고회'를 가졌다.

 부산지역 총 50개 업체가 동참을 선언한 가운데 이날 대부분의 업체가 협약식에 참가, 여성일자리창출에 적극동참 할 것을 서약했다.

 또 북부산지역의 기업맞춤형 여성사무직종 발굴조사연구를 수행한 김종한 경성대학교 교수는 "북부산지역 기업 내 여성인력의 저조한 경제활동참가 이유로 출산 및 육아문제로 퇴직하는 경우가 5점 만점 기준 3.62 였고, 다음으로 지역산업구조상 여성인력에 대한 수요가 적었기 때문 (2.96)인 것으로 나타났다" 며 "여성을 선호하는 직군은 고객서비스직, 기획홍보총무 등 사무직, 회계와 경리, 접수와 비소 등 사무직으로 나타나, 관련분야 여성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 말했다.

 여성사무직의 경우 바라는 외국어 능력은 '영어'가 가장 높으나, 능력수준은 그다지 높지 않게 나타났고, 제조업의 경우 회계 및 경리 능력을, 비제조업의 경우 컴퓨터 활용능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북부산지역 기업들의 여성인력 활용 촉진정책에 대한 필요성의 경우 출산휴가비용을 사회보험에서 부담하는 정책, 보육시설 및 방과 후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정책, 여성인력의 육아휴직 신규고용 훈련관련 장려금 확대정책 등이 필요한 것으로 인식했다.

 김교수는 결국 전체적으로 북부산 지역 중소기업체의 경우 여성채용을 원하는 분야는 비교적 단순사무직이 가장 많으며, 선호학력은 전문대졸로 20대연령, 1~3년미만경력의 소유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을 퇴직하게 된 사유로 '육아 및 자녀문제나 결혼으로 일가정 양립이 힘들어서가 가장 높았고, 과거 직장에서 1년이상 3년미만 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장을 그만둔지 1년미만차 여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출산과 육아는 여성의 경제 활동의 걸림돌이자 경력단절의 주된 이유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순희 편집국장
[2010년 1월 13일 3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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