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최근 우리사회의 담론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던 젠더갈등문제와 미래의 양성평등을 논하는 토크쇼가 열렸다.
본지(대표 유순희)는 오는 9월 1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진구 서면 영광도서 8층 문화홀에서 MZ세대 남녀 패널들을 초대, 우리 사회 젠더문제와 미래의 양성평등에 대해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토크쇼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웹툰으로 만나는 역사속 부산여성인물전을 열었다.
이날 개최된 양성평등정책 토크쇼는 정치권에서 확산된 MZ세대의 젠더갈등에 대해 알아보고 MZ세대들은 우리 사회의 양성평등 척도를 어떻게 체감하고 있는지 또한 미래의 양성평등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대화를 나눴다.
담론을 이끌어낸 권유리야 부산외대 만오교양대학 교수가‘흔들리는 젠더-가족이후의 가족’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갖고 이어 즉석에서 패널들의 자연스런 토론이 진행됐다.
아울러 20대 대선에서 화두가 되었던 여가부의 존폐문제에 대한 MZ세대들의 생각과 오랫동안 우리 사회의 이슈로 부상했던 여성혐오와 범죄 등 여성들이 겪고있는 유리천장과 개별 능력의 문제를 비롯 성 정체성에 대해 가감없는 토론이 펼쳐졌다.
이날 토크쇼는 1부 고태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기념식을 갖고 2부 토크쇼에서는 권유리야 교수의 기조발표에 이어 김지현 부산대학교 특임교수의 진행으로 30대 패널기수들인 청년기업가 박태성 모멘츠 대표, 문화기획 및 도시재생전문가 강휘종 아티컬 대표, 부산일보 젠더데스크 팀장을 맡고 있는 김효정 부장이 참여했다.
이어 이날 영광도서 8층 리 갤러리에서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부산서는 처음으로 웹툰으로 만나는 역사속 부산여성인물전을 열어 다양한 세대들과 공감하는 문화소통의 장을 열었다. 시대를 앞서간 걸출한 부산지역 여성 선각자들은 어떠한 인물들이 있었는지, 또 그들은 어떠한 삶을 살다갔는지, 그들이 남긴 역사적 의미와 선한 영향력들을 체감할 수 있는 웹툰 전시회를 통해 여성의 삶을 조망하는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한편, 양성평등주간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실질적인 양성평등의 이념을 구현하고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지정된 주간이다. 1996년 여성주간으로 운영돼 오다 2015년부터 ‘양성평등주간’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1년 중 7월 첫째 주에 실시하던 기념행사도 2020년부터는 우리나라 최초로 여성인권선언문을 외친‘여권통문(女權通文)의 날’을 기념해 9월 1일을 기점으로 7일간 운영하고 있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