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이 10월 25일부터 12월 24일까지 ‘歡待(환대)-부산과 맺은 인연’ 특별전을 연다.
이번 특별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2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지난 2016년부터 지역단체와 주민으로부터 기증받은 5000여 점의 회화, 민속, 공예품 중 부산의 예술과 생활, 역사를 주제로 한 10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제1부 ‘예술을 만나다’와 제2부 ‘삶, 역사를 되짚다’로 구성된다.
제1부에서는 부산의 예술을 재조명한다. 국가무형문화재 동래야류 예능보유자 양세주와 이수자 이석금이 제작한 탈과 부산지역작가 백성도와 고일웅, 천봉근 등의 회화작품, 부산 무용가 황무봉 아카이브 자료 등을 전시한다.
제2부에서는 민속유물과 역사 기록물을 소개한다. 우리 선조들의 고유한 생활상이 담긴 생활용품과 일생 의례에 사용된 삼가홀기, 관복, 혼서 등이 준비됐다.
동아대 김기수 석당박물관장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유물들이 부산지역 문화예술사의 주요한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지역과 함께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대학박물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전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아대 석당박물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학예실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