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7일

종합

탄핵정국 페루서 첫 여성 대통령 취임

 

 

(국제)-페루 첫 여성대통령.jpg

  

페루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이 무능과 부패, 직권남용 등의 이유로 탄핵 당한 뒤, 최초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부통령을 지낸 디나 볼루아르테(60).

AFP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볼루아르테 신임 대통령은 이날 카스티요 전 대통령이 의회 불법 해산과 비상정부 수립을 시도하다 입법·사법·행정부 반발로 탄핵에 이르는 과정에서 단 몇 시간 만에 대통령에 임명됐다.

취임식을 갖고 바로 임기에 들어간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첫 연설에서 전임 대통령의 의회 해산 시도를 비판하며 쿠데타 시도가 있었고, 제게 필요한 책임을 인식하고 대통령직을 떠맡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저의 첫번째 임무는 모든 형태의 부패와 싸우는 것이라며 언론과 사법기관이 페루 국민들 돈을 상대로 저지른 부끄러운 강도 행위를 어떻게 보도했는지 혐오스럽게 보았고 이 암적인 요소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임기를 시작한 카스티요 전 대통령 임기를 이어받아 20267월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다. 페루 대통령 임기는 5년 단임제지만 지난 5년간 무려 다섯 명의 대통령이 교체됐다.

 

김유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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