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지난 22일 직원 5명이 자발적으로 인형 20여개를 직접 만들어 항만 인근 아동보육시설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 직원들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어린이들의 심리안정에 도움이 되는 토끼 인형을 손수 마련하기로 하고, 점심시간에 휴게실을 찾거나 집에서 정성껏 만들었다. 이들은 토끼 인형 20여개를 완성해 이날 부산 동구에 위치한 아동보육기관인 미애원을 찾아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달했다.
인형 제작에 참여한 한 직원은 “코로나19에다 경기침체까지 겹쳐 예년보다 썰렁한 연말을 보내는 어린이들에게 작은 즐거움이라도 주고픈 마음에 인형 만들기를 시작했다”라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전달한 인형을 받은 아이들이 좋아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항만공사는 연말연시를 맞이해 지역 소외가정에 김, 두유, 마스크 등 항만 인근 복지관 등 14곳에 각 2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한 바 있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