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가 올해 여성기업 전용사업에 역대 최대규모인 101억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여성기업 육성 사업은 창업 지원, 국내·외 판로 지원, 경영 지원 등 12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이에, 최근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온라인 교육과 컨설팅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여성기업 육성 사업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전국 18개 지역에 설치된 여성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여성 (예비) 창업자 및 3년 미만 창업 기업에게 창업 공간을, 기업경영에 필요한 멘토링,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또한 여성 (예비) 창업자 대상으로 ‘여성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해 우수 기업에게 사업화 자금과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여성창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여성기업의 내수시장 확보를 위해 여성기업 제품이 홈쇼핑, 온라인 플랫폼 등에 입점할 수 있도록 도우며, 여성기업이 공공 조달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여성기업 제품 의무구매 제도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여성특화제품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통해서는 여성기업 제품이 내수시장을 넘어 해외로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성기업 전문인력 매칭플랫폼’을 통해 여성기업과 전문인력을 연결해 여성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지원한다. 경영 애로를 겪는 여성기업이 전문가와 상담 가능한 ‘여성기업 경영 애로 지원센터’도 마련돼 있다. 선배 여성 CEO들이 멘토가 돼 후배 여성기업이 사업 초기에 겪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배 여성CEO 멘토링’도 운영한다.
신재경 중기부 기업환경정책과장은 “저출산·고령화 상황 속에서 여성기업이 미래 경제성장 주체로 주목받고 있다”며 “여성기업육성사업이 여성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