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주 주 교황청 대사 (사진=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주 교황청 대사에 오현주 주 유엔 차석대사를 임명했다. 한국에서 주 교황청 대사직에 여성이 임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 대사는 주 제네바 참사관, 개발협력국장 등을 역임한 다자 외교와 개발 협력 전문가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첫 교황청 여성 대사 임명”이라며 “오 대사는 가톨릭 신자이고, 올해 교황청과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자 현안을 관리할 수 있는 여성 외교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 대사가 임명되면서 우리나라의 여성 공관장은 오영주 주 베트남 대사, 박상미 주 유네스코 대사, 임희순 주 센다이 총영사, 주 시애틀 서은지 총영사 등 5명으로 늘었다.
유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