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3시 부산 중구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2023 부산여성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이
‘평등으로 만들어가는 행복한 부산’을 주제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부산 여성들이 신년을 맞아 평등 실천을 다짐하며 희망찬 미래를 기약하는 교류와 협력의 장이 열렸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이 주최하고, 여성단체 5개 협의체에서 공동 주관하는 ‘2023 부산여성 신년인사회’가 12일 오후 3시 부산 중구 코모도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평등으로 만들어가는 행복한 부산’을 주제로 마련됐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부부와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안병길, 박수영 국회의원, 부산 시의원 등 지역 각계 인사와 여성계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민요그룹 홍의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여성단체 5개 협의체 단체장의 환영사 ▲신년메시지 전달 ▲신년사 ▲퍼포먼스 ▲리셉션 순서로 진행됐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오경은 원장은 환영사에서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평등 실현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며 “특히 올해 신년인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개최되는 만큼 여성계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의지를 한데 모으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여성이 행복해야 사회 전체의 행복지수가 올라간다”라며 “올해는 여성 권익 증진뿐만 아니라, 양성평등 실현, 저출산 등의 여러 문제 해결을 위하여 일회성 지원보다 실질적 효과가 있는 정책 위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부산의 미래를 위한 핵심 사업들을 추진하는데 여성계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양성평등문화확산’, ‘여성폭력예방’, ‘다양한 가족’, ‘여성일자리확대’, ‘일생활균형’, 등의 다양한 메시지를 담은 카드 퍼포먼스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도 가졌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