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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부산문화회관 ‘월드 콩쿠르 우승자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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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이 ‘2023 월드 콩쿠르 우승자 시리즈를 마련한다.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한국인 연주자들이 잇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 음악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문화회관이 K-클래식을 대표하는 차세대 아티스트들과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을 함께 초청, 올해 4회에 걸쳐 우승자 시리즈를 개최한다.

첫 공연은 310일 열리는 2021년 제18회 쇼팽 콩쿠르의 우승자인 브루스 리우 공연이다. 브루스 리우는, 중국인 부모 슬하,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성장했다. 다양한 문화 속에서 자란 그는 다른 연주자들과 차별화된 성향과 개성을 지녔다.

그래서인지 그의 음악에는 유럽식 세련미와 중국의 오랜 전통, 그리고 북미의 역동성과 개방성 등이 모두 녹아 있다고 평가 받는다. 이번 공연에서 브루스 리우가 선택한 프로그램은 장 필립 라모프레데리크 쇼팽그리고 프란츠 리스트의 약 10곡 정도이다.

두 번째는 329일 열리는 양인모와 김다솔의 공연이다. 2015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9년 만의 우승자이자, 2022년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양인모는 현재 전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바이올리니스트이다. 양인모와 이번 무대를 함께 하는 피아니스트 김다솔은 만 16세에 2005년 일본 나고야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같은 해 통영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준우승 및 오케스트라 특별상 수상으로 일찍이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았다.

월드 콩쿠르 우승자 시리즈3월 두 공연에 이어 월 빈 기타 국제콩쿠르 우승자 리사이틀, 10월 선우예권 피아노 리사이틀로 이어진다.

 

김성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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