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부산대첩기념사업회(이사장 이영활)는 20일 오후 부산대첩기념사업회 회의실에서 고문단, 임원진,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이영활 이사장은 “임진왜란 당시 누란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결정적 승전인 부산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이순신의 숭고한 리더십 정신을 부산의 시민정신으로 승화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부산대첩 승전일인 10월 5일이 부산시민의 날로 지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산대첩에 대한 시민의 인식이 크게 부족하므로 시민에 대한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 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전적지인 부산항 북항 인근에 부산대첩 기념공원을 조성하고, 신설되는 도로에 부산대첩로 이름을 붙이고, 장기적으로는 부산대첩기념관을 건립하는데 시민의 뜻을 모아 나가겠다고 결의했다.
사업회는 승전일인 10월 5일에 승전 기념식과 전승로 탐방행사를 더욱 내실있게 개최하고, 시민 대상 아카데미와 세미나 개최, 홍보지 발간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종대 명예이사장은 “창립이후 회원과 재정이 크게 확충되고 부산시에 지원조례가 이미 만들어져 있는 등 사업회 발전을 위한 탄탄한 토대가 마련되어 있으니, 앞으로 다양한 목적사업 추진에 탄력을 붙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순신 강사과정 교재를 전면 개편·발간하는 등 활발한 이순신 연구를 이어나가는 한편,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이순신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통과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사업회 관계자가 전했다.
한편, 부산대첩기념사업회는 임진왜란때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이 500여척의 전선이 모여있는 왜 수군의 본거지인 부산포를 공격해, 100여척의 작선을 침몰시킨 부산대첩을 기리기 위해 2018년 4월 창립했으며, 현재 900여 명의 회원과 70여 개의 후원법인이 가입돼 있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