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7일

종합

부산 대학생들 “강제동원 굴욕 해법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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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학생들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을 규탄하며 한·일 미래청년기금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부산대학생겨레하나는 21일 동구 초량동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강제동원 굴욕 해법 폐기를 요구하고, ·일 미래청년기금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강제동원 해법을 두고 일본 정부와 전범 기업의 사죄와 배상은 빠져있고 일본에 면죄부를 준 치욕의 해법이라며, “일본의 사죄·배상을 받아내려고 70여년 동안 힘든 싸움을 이어온 피해자의 피눈물과 숭고한 항일운동 역사를 부정하는 이따위 기금을 받을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는 46일까지 부산의 12개 대학에서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굴욕 해법 폐기를 요구하는 대학생 1000인 선언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지난 6일 정부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금을 국내 기업이 마련한 돈으로 지급하고, 일본 정부와 전범 기업 등의 사과와 배상이 빠진 제3자 변제안을 발표했다.

또 한국과 일본의 재계를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가 양국 청년의 장학사업과 교류 증진을 위해 한·일 미래청년기금을 공동 조성하기로 했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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