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최근 ‘부산광역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조성 위원회’를 개최해 2023년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의 신규 대상지 13곳을 선정했다.
‘들락날락’은 15분 생활권 내 아이와 부모가 자유롭게 도서서비스, 실감형 콘텐츠, 미디어아트 등을 이용하며 아이들이 창의력을 키우고 상상력을 펼치는 가족친화 공간이다. 2021년 사업추진 이후 3월 현재 13곳이 개관을 완료했고, 31곳이 조성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2023년 사업추진을 위해 1~2월 구·군을 대상으로 신규사업 공모 신청 접수를 하였고, 이후 주요 사업지 현장 방문과 사업지 선정 심사를 거쳐 17일 위원회에서 규모별로 대형(1,000㎡ 이상) 3개소, 중형(330㎡ 이상) 5개소, 소형(150㎡ 이상) 5개소 등 총 13개소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3개소는 총사업비 177억 원(시비 112억 원, 구·군비 65억 원)을 투입해 기존 공공시설 내 유휴공간과 낙후된 공간을 아이들이 ‘들락날락’하며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기존 어린이 이용시설과 ‘들락날락’의 차별화, 사업 브랜드화, 시민 인지도 확산을 위한 특화계획도 수립했다. 특화계획의 주요 내용으로는 ▲증강현실 기반 전자정보표시도구(디지털사이니지) 설치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EBS랑 놀자’ 학습존 설치 ▲정책 브랜드화를 위한 ‘들락날락’ 상표등록 ▲민간 협업을 통한 상품 내 ‘들락날락’ 홍보 이미지 삽입 등이 있다.
한편, 시는 2023년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사업지의 추가적인 발굴을 위해 5~6월경에 공립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추가 사업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