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계박람회 현지실사단이 방문한 4일 오전 부산역 광장에서 5천 5백여 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환영행사가 펼쳐졌다.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시단(이하 실사단)이 부산을 방문하는 4일 실사단이 이동하는 곳곳에서 시민들의 유치 염원과 열망을 담은 환영 행사를 펼친다.
부산시와 (사)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이하 범시민유치위)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20분까지 부산역 광장 일원에서 5,50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부산시민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부산역 환영행사’는 340만 부산시민의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와 열기를 실사단이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미래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이 직접 참여하여 환영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2발 상모수와 어린이풍물단의 환영공연을 통해 부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세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시작으로, 부산 방문 환영 및 세계박람회 유치를 염원하는 대형현수막을 20·30세대 청년들이 응원전을 펼치듯이 시연하여 시각적 감동을 극대화했다.
2030세계박람회 현지실사단이 ‘부산역 환영행사’를 바라보고 있다.
이어 참석 시민의 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담은 율동과 단체합창으로 감동을 더했다. 특히,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청년 등 미래세대 2천여 명이 참여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큰 주제인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에 의미를 더했다.
이어, 실사단이 이동하는 거리거리마다 시민들이 실사단에게 유치 열기를 전한다. 시와 구는 거리 환영행사의 공통 주제를 국기환영으로 정하고, 태극기와 세계박람회기구 회원국 국기, 박람회기 등을 들고 ‘BIE(Busan is EXPO)’, ‘BIG(Busan is Good)’ 등의 구호와 함성을 외치며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그동안 실사단을 맞이하기 위해 시를 비롯한 정부, 정계, 재계, 시민단체 등 모두 하나 되어 철저히 준비했다”면서 “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대한민국의 하나된 마음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실사단으로부터 반드시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유혜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