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술과 음악으로 인류애를 실천했던 이태석 신부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는 ‘제12회 부산사람이태석기념음악회’가 오는 5월 24일(수)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장호)는 전쟁과 가난에 지친 남수단 아이들에게 음악과 노래로 그들의 마음을 치유했던 이태석 신부를 기리며 매년 그의 사랑을 다시금 만인들에게 음악으로 선물한다.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진행하는 음악회는 마에스트로 오충근(국립부경대학교 석좌교수)과 창단 30주년을 맞이한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올여름 미국 보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에 입단하는 첼리스트 크리스틴 정현 리, 바흐의 '칸타타', 헨델 '메시아' 독창자 오페라 리골레토 주역 출연 등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프라노 김소율 그리고 동아대학교 교수인 바리톤 문정현이 함께하며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 공연에는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 b단조 작품104를 비롯하여 번스타인의 오페레타 ‘캔디드’ 서곡,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이중창 ‘말해봐, 우리뿐이야’ 외 수 곡이 무대에 올려진다. (공연 문의 051-637-0125)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