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하고 도시의 조망경관을 향상하기 위해 도시의 빈공간으로 남아 있는 옥상에 정원을 조성하는 ‘옥상정원 조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옥상정원은 미세먼지를 흡수·흡착해 도시 대기를 정화하고 도심의 대지(大地)와 직접 접한 대기층의 기후를 미기후를 개선해 열섬화를 방지하는 환경적 차원의 효과뿐만 아니라 산성비나 자외선에 의한 벽면 등의 노화를 경감해 건축물의 내구성을 향상한다.
또한, 옥상정원에 조성된 녹화 부분은 최대 15℃, 아래층 실내는 2~2.4℃의 온도 저감효과를 보이며 건물의 냉난방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절감해 탄소중립도시 실현에도 도움을 준다.
이번 옥상정원 조성 지원사업의 대상지는 공공시설의 건축물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유치원 등 체험학습장으로 활용이 가능한 건축물, 병원, 복지·문화시설 등 시민의 활용도 및 공익성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시민의 출입이 자유롭고 옥상정원의 파급효과가 높은 상업용 및 업무용 건축물 등이다. 조성되는 옥상정원의 규모가 최소 100㎡ 이상이어야 하며, 부산시의 대상지 적격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면 조성비의 최대 50%까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관할 구·군의 녹지부서에서 옥상정원 조성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하며, 이와 함께 지원사업의 지원조건과 사업절차도 안내받을 수 있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우리시는 급변하는 기후 위기에 대응해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하고 아름다운 도시조망경관을 창출하는 ‘옥상정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