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소향은 5월 5일(금)부터 6월 17일(토)까지 유재연 작가의 ‘RUN HIDE TELL’ 展을 개최한다.
푸른 밤에 홀로 걷는 이들을 포착해 캔버스에 담는 유재연의 ‘나이트 워커 Night Walker’ 연작을 중심으로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는 ‘그리기’라는 행위를 통해 현실로부터 피신하고(Run), 화면 안에 은신하며(Hide), 다시금 세상으로 나와 이야기하는(Tell) 은유를 보여준다. 또한 런던과 서울, 두 도시를 오가며 타지에서 경험한 고립과 자유의 배경이자,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로 작용한 밤의 풍경을 캔버스에 담아낸다.
유 작가의 작품은 푸른색이 특징이다. 파란색이 때로는 우울함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전시작품들의 파랑(Blue)은 마치 빛을 머금고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작가는 주로 블루, 마젠타, 그린이라는 색을 반복적으로 쌓고, 닦아내는 방식으로 작업해 회화의 평면성을 더욱 극대화 시켰다.
한편 이번 전시는 온라인 전시 플랫폼 ‘코리안 아티스트’에서도 함께 진행된다. 온라인 전시 관람을 원하는 고객들은 누구나 홈페이지(https://www.koreanartist.com)에 접속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전시되는 작품을 즐길 수 있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