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노사가 지난 22일 부산시 영도구 봉래 1동·2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BPA 희망곳간 6, 7호점을 잇따라 개소했다.
BPA 희망곳간은 지역주민 누구나 식자재를 기부하고 필요한 사람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식료품 공유 사업으로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의 예산을 지원받아 설치된다. 이에 앞서 BPA는 지난 4월 1~5호점을 부산 영도구, 사하구, 사상구, 중구에 개소했다.
6호점과 7호점의 관리와 운영은 봉래 1동 행정복지센터와 봉래 2동 행정복지센터가 각각 맡는다. 6호점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지역주민 등이 기부한 식자재를 봉래동 내 도움이 필요한 주민 누구나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7호점은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계층과 결식우려 아동 등 행정복지센터에 등록된 월 이용회원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BPA희망곳간 6, 7호점 모두 공휴일은 운영되지 않는다.
BPA는 희망곳간에 기업들의 기부를 연계해 주는 등 지속적인 기부와 나눔이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올해 중에 희망곳간을 최대 20곳으로 확대하기 위해 오는 6월 중 운영 희망기관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희망곳간이 주민 간 나눔문화를 활성화하는 주춧돌 역할을 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