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여성의정)
우리나라 여성 국회의원은 3월 기준 57명으로 전체의석의 비율이 19%이다. 이는 세계 121위에 불과해, 열악한 여성 정치참여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공직선거법을 개정하고, 헌법에 근거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여성의정이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2024 총선 남녀 동수를 위한 토론회’에서 공개된 국제의회연맹 조사 결과 한국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9.1%로 세계 121위에 그쳤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33.8%)에 미치지 못하고, 프랑스(37.8%·36위), 독일(35.1%·45위), 미국(28.6%·71위) 등 주요 선진국에 뒤진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재 공직선거법에서 정당이 국회의원 후보자를 추천할 때 전국 지역구 총수의 100분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할 것을 명시하고 있는 만큼 내년 총선에서 여성 의원 비율을 지금의 두 배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한 여성 대표성 확대와 남녀 동수 국회를 위해서는 정당 차원에서 조직 기반을 배양하는 것이 중요하며 헌법에 남녀 동수 보장 규정을 도입해야 한다는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유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