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라는 두 글자”, “위안의 눈물”, “착한 사람들의 이야기”
지난 2005년 초연 이후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으며 감동 후기가 이어지고 있는 뮤지컬 ‘빨래’ 공연이 내달 6월 17일, 18일 양일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뮤지컬 빨래’는 작가가 되고 싶었던 꿈과는 달리 서점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서울살이 5년차 나영과 꿈을 위해 한국에 왔지만 이번 달 월급조차 밀릴 위기에 처한 몽골 청년 ‘솔롱고’가 극을 이끈다. 두 사람은 어느 날 우연히 바람에 날아온 나영의 빨래를 계기로 가까워진다.
서로의 아픔을 알게 되었지만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두 사람. 의정엄마와 주인할매가 건네는 위로에 다시 일어설 용기를 낸다.
직장인, 버스기사, 학생, 일용직 노동자, 그리고 어느덧 서울살이 45년차 주인할매 등 각자 마음속에 아픈 사연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빨래는 뮤지컬이지만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서민들의 삶 그 자체여서 공감을 더 한다.
관람시간은 6월 17일(토) 오후 2시, 6시 6월 18일(일) 오후 2시이다. 티켓가격은 R석 7만7000원, S석 5만 5000원이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