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행정안전부 제공)
부산지역의 여성공무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비율도 49.4%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여성공무원의 비율이 55.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5급 이상 여성관리자도 10명 중 4명에 달했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를 2일 발표했다.
통계 분석 결과 지난해 기준 지자체 여성공무원은 15만2509명(49.4%)으로 전년 14만5379명(48.1%) 보다 7130명(1.3%포인트(p) 더 늘었다. 광역과 기초를 모두 포함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은 지역을 살펴보면 부산(55.1%)이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53.2%), 인천(52.7%)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공무원 비율이 50%가 넘는 지역은 서울과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 등 7곳이다.
지자체 5급 이상 공무원 2만5908명 중 여성은 7109명(27.4%)이며, 전년 6171명(24.3%) 대비 3.1%p 증가했다. 지역별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도 부산이 40.6%로 가장 높았고, 울산(36.4%)과 광주(33.1%)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로 추가 합격한 공무원은 남성이 323명, 여성 71명으로 남성이 더 많았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란 여성 또는 남성이 시험실시 단계별로 선발예정인원의 30%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선발예정인원을 초과 합격시킬 수 있는 제도이다.
출산휴가자 수는 전년도 6277명에서 7050명으로 12.3%포인트 증가했고, 육아휴직자 수도 전년도 1만6603명에서 1만7234명으로 3.8% 증가했다. 이 중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전년도 3780명에서 4334명으로 14.7%p 증가했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