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입 부켈레 대통령과 도용복 회장(왼쪽), 막내 딸 도진미 바이올리니스트(오른쪽)도 공연을 위해 함께 참석했다.
도용복(79) 사라토가 회장이자 엘살바도르 명예영사가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근 엘살바도르 공화국의 ‘제1회 명예영사 회의’에 초청됐다.
엘살바도르 공화국은 “도용복 명예영사는 2004년 8월 10일부터 현재까지 18년 9개월 동안 명예영사로 재임하면서 훌륭한 공적을 남겨 한ㆍ엘살바도르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초청배경을 밝혔고, 대통령 훈장 수훈대상으로도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엘살바도르 공화국은 지난 5월 22일 ‘부산 엘살바도르 명예 영사 활동보고서’를 통해 협력과 후속조치, 기부금, 투자와 무역, 재임기간, 엘살바도르 외교부와의 소통, 엘살바도르 교민활동내역, 영사 서비스 지원 등의 공로를 인정해 도 회장을 초청했다. 도회장은 “오랜 기간 역할을 수행하다 보니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답했다.
도회장은 출국에 앞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박형준 부산시장의 친서를 수령해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또한 중남미 국영방송에서 연주 활동을 활발히 했던 막내딸 도진미 바이올리니스트가 기념무대를 위해 함께 동행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도용복 회장은 투자 및 협력사업, 교민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장학, 교육, 문화,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외교뿐만 아니라 부산시 문화상(2019), 대한민국 나눔봉사대상 기아나눔부문(2017)을 수상했으며 현재, (재)부산문화회관 후원회장, 부산국제합창제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원과 소통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