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는 28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제31대, 32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형준 부산시장, 이대석 부산시의회 부의장, 박수영 국회의원, 시·구의원,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일반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취임식은 개회선언에 이어 공로상 수여, 제31대 최효자 회장 이임사, 32대 최미경 회장 취임사, 격려사 및 축사, 임원 임명장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최효자 전임회장은 “회장으로 취임할 때 입었던 옷을 오늘 그대로 입고 올 정도로 부산시 여성단체협의회에 대한 열정이 한결 같다”며 “많은 응원과 도움 속에서 임기를 마칠 수 있어 행복하고 임기는 끝나지만 앞으로도 지역 여성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최미경 신임회장은 “전임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과 회원들의 업적을 받들고, 개별단체의 어려움을 경청하면서 부산 여성들의 요구사항을 충실하게 개선해 나가기 위해 엄마의 마음으로 노력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최선을 다해 맡은바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축사에서 “선진국일수록 양성평등 실현지수가 높다”며 “이를 위해 여성 일자리, 결혼, 출산, 보육 등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실현해 나가는 과정을 부산시 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해 기준 23개 단체 10만 5천9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부산시 최대 규모의 여성단체 네트워크이다. 1977년에 설립돼 여성의 사회 참여확대, 여성 권익신장 및 국내외 여성단체 교류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박정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