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 부산광역시 수영구 편이 7일 오전 10시 20분 수영구청 구민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강성태 부산시 수영구청장, 전봉민 국회의원, 이재필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 김경조 경성산업 대표, 공감정책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실시한 시즌1은 15분도시 비전 공유가 목적이었다면 시즌2는 정책 구상과 결정, 집행과 평가 등 정책 전주기에 시민참여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비전투어 시즌2는 지난 3월 사하구를 시작으로 16개 자치구·군 대상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이 네 번째다.
이번 수영구 편에서는 지역주민이 정책과제를 직접 제안하면 정책과제를 주제로 참석자 토론과 의견수렴 등을 거쳐 추진과제를 선정한다. 제안되는 정책과제는 2가지다.
첫 번째는 스마트 복지하나로센터 건립 사업이다. 스마트 복지하나로센터는 늘어나는 행정, 복지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15분도시 핵심가치 실현을 위해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하-하(HA-HA)센터 등 앵커시설들을 한데 모아 주민들의 대표 소통, 교류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는 가족친화형 수영사적공원 조성 사업이다. 수영사적공원은 수영구민의 대표 휴식 공간으로 역사성을 갖춘 대표 공원이었으나 시설 노후화와 핵심 콘텐츠 부족 등으로 활용성이 떨어지는 실정이었다.
이에 부산시는 접근성 개선을 위한 시설 정비, 가상공간(VR) 체험관 등 프로그램 고도화를 통해 역사, 자연, 미래가 공존하는 시설로 새단장한다는 목표로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채택과제는 구상안이자 제안과제인 만큼 세부계획 수립 후 수영구, 관련 기관 등과의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사업추진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