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 웹툰으로 만나요”
부산여성신문(대표 유순희)는 9월 1일 오후 3시 양성평등 주간 첫날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과 시청로비에서 생활속 양성평등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는 ‘양성평등 웹툰 전시회 및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시회에는 양성평등 웹툰 공모전 당선작 시상식과 함께 양성평등웹툰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 15점 전시를 비롯해 걸출한 삶을 살다간 역사속 부산여성 인물 15인을 웹툰으로 만나는 전시회가 함께 열렸다.
2023양성평등 웹툰공모전은 지난 6월부터 사전 공모를 통해 접수된 작품가운데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종 15작품이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은 일반부 송가영 이동규씨가 “선입관을 없애요”라는 주제로 공동 출품해 수상했고, 학생부에는 한다현 한바다중학교 2학년 학생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제목의 작품이 선정돼 각각 부산광역시장상과 부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일반부 김민초 영산대 웹툰학과 학생이, 학생부는 정바울 해운대중학교 2학년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또 장려상에는 총 6명이 선정됐으며 일반부 박혜연, 허성재, 김말선씨가, 학생부는 김가림(재송여중2), 신정현(해원초6), 김나연(해강중2) 학생이 선정돼 각각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이외에도 가작엔 총 5명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총 15작품은 자료집으로 발간되었으며, 양성평등주간 9월 1일 부산시청로비, 3~8일 유라시아문화원, 9일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릴레이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시상식후 웹툰 콘텐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에는 이보혜 영산대학교 웹툰학과 교수의 미니특강이 주목을 받기도. 미디어에 종종 등장하는 캐릭터와 관공서 공기업 공공기관의 이미지 캐릭터에 나타나는 남성성과 여성성 등 성인지성을 살펴보는 흥미로운 강연이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웹툰 페스티벌은 양성평등이 더 이상 논쟁거리가 아닌 일상의 문화로 정착되어야 할 지극히 당연한 삶의 일부임을 인식하도록 일반 시민들에게 쉽고 친숙하게 다가가고 소통하기 위한 매개체라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