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7일

종합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에 찬사 …해운대 ‘해변 한복패션쇼’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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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023 한복문화주간’(16~22)을 맞아 21일 오후 6시부터 해운대 구남로 일원에 마련한 해변 한복패션쇼가 관객들의 큰 호응으로 성황을 이뤘다.

부산의 대표 한복단체인 부산한복산업협동조합, 한국복식문화원, 한국한복협회가 참여하고 청년세대 한복인들이 합심해 준비한 이번 패션쇼는 부산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계절에 맞는 전통한복, 일상 한복, 패션 한복 등을 선보였다. 행사에는 퓨전 국악 연주팀 연화의 사전공연을 비롯, 가수 김연자 씨가 출연해 시민들과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사단법인 한국한복협회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중에 가을 전통한복을 연출했다. 초대 최승민 이사장, 3대 송영순 이사장, 11대 최영아 회장이 가을 전통한복 당의, 장옷, 도포, 10벌을 만들었다. 최영아 회장은 남자 도포, 바지저고리 등 대다수의 한복을 도맡아 일주일 간 밤샘 작업을 했고, 부산 외국어대학생 모델 5명과 부산시민 일반인 모델로 한국한복협회와 동구 마을기업협동조합 가우누리 회원 10명이 직접 워킹 연습을 해 무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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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외국어대학교 대학생 모델들이 워킹을 하고 있다.

특히 부산 외국어대학생들은 최영아 회장이 만든 레이스 저고리와 무지개 치마를 잘 소화해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복문화주간 동안 초중 학생 대상 150명에게 한복 입기 체험을 진행하고, 부산외대 국제학부 외국인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부산외대 캠퍼스에서 한복을 입고 나만의 한복을 사진도 찍는이벤트와 한국의 전통 민속놀이도 체험 기회도 열었다. 또한 부산패션비즈센터에서는 한복인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통한복과 소품 만들기 교육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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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산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실시하는 한복문화창작소 지원 사업에 선정돼 3년 동안 부산지역 한복산업 체계적 지원과 한복 교육, 한복문화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사업 주관사인 최병오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회장(패션션그룹형지 회장)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며, 한복은 입어야 멋이 나는 옷이니 아름다운 가을밤 한복입고 나들이 해보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유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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