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올해부터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7개 가족서비스를 ‘온가족보듬사업’으로 통합한다고 16일 밝혔다.
온가족보듬사업으로 통합되는 사업은 가족상담, 취약가족 사례관리, 다문화가족 사례관리, 1인가구 생애주기별 상담·교육·자조모임, 청소년한부모 사례관리, 방임(보호)아동-원가정 관계개선, 양육비 이행을 위한 비양육부모-자녀 면접교섭 등이다.
기존 가족서비스는 1인 가구, 다문화가족, 청소년한부모 등 가족형태별로 구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면, ‘온가족보듬사업’은 어떤 형태의 가족이든 상담 등을 통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먼저 파악하고, 가족별 상황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탄력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가부는 또, 일부 대상별 서비스를 운영할 수 없었던 가족센터에서도 통합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되면서 지역별 편차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여가부는 “앞으로는 가족 누구나 시·군·구 가족센터에 방문해 1인가구 긴급돌봄‧병원동행, 노부모 부양가족, 손자녀 돌봄 조부모 양육교육, 가족관계 개선 프로그램 등 다양한 가족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족센터는 상담과 사례관리를 통해 가족 내 문제 해결과 관계 개선을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