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분쟁 상황에서 폭력과 인권·평화를 주제로 ‘2024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청소년 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청소년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올바르게 인식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며, 지난 2014년 처음 실시한 이후 올해로 열한 번째이다.
공모전에는 초·중·고·대학생 및 만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를 원하는 청소년은 이달 8일부터 오는 6월 28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에 작품을 접수하면 된다.
공모는 ‘영상·음악’, ‘미술·디자인’ 두 분야로 진행된다. 영상·음악 분야에는 연주, 창작곡(노래, 동요), 뮤지컬, 춤(무용), 자체 제작 영상(뮤직비디오, 음악드라마, 숏폼, 영상편지) 등 공연과 상영이 가능한 작품을, 미술·디자인 분야에는 디자인, 손그림, 공예, 만화, 일러스트, 포스터, 캘리그라피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주제를 자유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해 응모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총 24점을 선정하여 국무총리상(2점),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2점), 여성가족부 장관상(20점)을 수여하며 소정의 상금도 수여한다.
수상작은 오는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날 기념식에서 시상하고 수상작은 별도 전시를 통해 일반 시민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들이 인권과 존엄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정신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