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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동 성폭력… 한방에 날려버려”

 
(사)부산성폭력상담소, 성폭력 추방 캠페인
 
 
“큰소리로 말할 거야, 성폭력은 안돼”

 “성폭력 성희롱 글자가 큼지막하게 적힌 판넬을 우람찬 기함소리와 함께 격파시범을 보인 태권도유단 어린이들의 퍼포먼스로 시작된 아동성폭력 추방의 날. 아동성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이 열렸다.
 
 지난 22일 부산광역시와 (사)부산성폭력상담소 주최로 열린 아동성폭력 추방의 날 행사는 오전 10시 시청앞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유아 및 어린이를 위한 아동성폭력 인형극 공연이 잇따라 열렸다.아동성폭력 추방의 날은 지난 2006년 2월 22일 용산 아동성폭력 살해유기사건을 계기로 여러 단체들이 뜻을 모아 선포하게 된 것으로, 매년 2월 22일 전국적으로 아동성폭력 근절캠페인이 동시 진행되고 있다.

 부산은 이날 이례적으로 어린이 캠페인단이 대거 참여했다. 초등학교 및 여러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참여로 700명 규모의 대강당이 가득 찼고, 초등학교 3학년 미만 아동 및 유아를 대상으로 열린 인형극도 호응이 높았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되어 성폭력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제공차 마련된것.
 
한편 아동성폭추방 캠페인 주간을 맞아 (사)부산성폭력상담소는 늘 함께 청소년 성문화센터와 공동으로 27일, 개학을 앞둔 유아 및 아동을 대상으로 ‘체험으로 배우는 성교육’을 진행한다.

 부산성폭력상담소 관계자는 “앞으로 아동 성폭력의실질적인 예방과 근절을 위해 교과서로 배우는 성교육이 아닌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체험가능한 성교육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문의:(051)558-8833

심은주 기자
 [2010년 3월 10일 5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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