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3일

종합

부산여성문화회관, 성년의 날 ‘전통 성년례’ 재현

부산시 성년의 날 기념 ‘전통 성년례’ 개최.jpg

부산시 여성문화회관이 제52회 성년의 날인 520일 회관 2층 대강당에서 전통 성년례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이제 막 성년이 된 젊은이들이 성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어엿한 사회인이 되는 것을 축하하며, 성년자들에게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는 건강한 성년 문화 정신을 심어주고자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에 개최하고 있다.

행사는 기념식, 성년의식(전통 성년례 재현), 식후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20세가 되는 남녀 성년자 22명은 이날 전통 관례 복장을 갖추고 성년례의 의미, 한복 입는 법, 절하는 법 등 예절교육을 받았다.

성년의식에서는 큰손님과 성년자 간 인사를 나누는 상견례, 성년자에게 세 가지 축사를 하는 삼가례, 갓을 씌우고 비녀를 꽂는 의식인 관례와 계례, 성년자에게 성년이 됨을 선언하는 성년선서와 성년선언, 성년자에게 교훈을 전달하는 수훈례 등의 순서로 전통 성년례를 현대에 맞게 재현했다.

식후 행사로는 전통예술 문화의 장을 보여줄 여성문화회관 예술봉사단의 민요판소리, 가야금 공연이 있었고 당일 부대행사로는 낮 12302층 로비에서 방문객(선착순 100)을 대상으로 한 가배차(커피) 제공 시음회와 사진 촬영 포토존을 별도로 운영했다.

변선희 시 여성문화회관장은 올해 성년이 되신 분들을 축하하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이번 행사가 우리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유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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