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2일

종합

지방선거 여성의 승리였다

 
첫 여성교육감 탄생...기초단체장 2명, 시의원 2명 당선
선출직만 24명, 야당 및 무소속 여성후보도 당선 쾌거

 
 이번 6.2지방선거는 여성출마자들이 비교적 선전, 여성의 정치참여 현실화가 멀지 않음을 보여준 의미있는 선거였다. 이번에 출마한 여성후보는 비례포함 총 109명. 교육감,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등 지역구출마자만 48명에 이른다. 이중 지역구 당선자는 교육감 1명, 구청장 2명, 시의원 2명, 구의원 19명 등 총 24명이다.

 교육감후보 총 9명의 출마자 가운데 여성출마자는 2명이 도전한 가운데 여성후보 2명 모두 개표 초
반부터 시종일관 상위권 득표율을 이끌었으며, 이중 첫 번째 번호표를 뽑으면서 사실상 당선이 유력시 되어오던 임혜경(62) 후보가 총 27만 1699표(20%)를 득표해 전국 첫 여성교육감 시대를 열었다. 기초단체장에 출마한 총 3명의 여성후보도 선전한 가운데, 한나라당 여성전략공천 대상자인 김은숙 (65) 중구청장 후보와 송숙희(51) 사상구청장 후보가 풀뿌리 지방자치의 꽃인 기초단체장에 당당히 당선됐다.
 
  김당선자는 미래연합 문창무 후보(1만 7표, 48.8%)의 추격을 따돌리고 총 1만491표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으며, 송당선자는 총 4만 2천 688표(43.9%)를 득표, 경쟁후보였던 민주당 이영철(34.7%)후보와 무소속 신상해(21.4%)후보를 안정적인 표차로 제압하고 사상구청장 도전에 성공했다.

 시의원에는 총 6명의 여성후보가 도전한 가운데 2명의 여성이 당선됐다. 사하구 제4선거구에 출마한 신숙희(69)후보가 야당이 강세인 지역구에서 2만2천182표(50.9%)를 득표해 경쟁후보인 민주당 김갑민 후보(49.1%)를 누르고 당당히 재선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같은 여성후보끼리 경쟁, 접전양상을 보였던 남구 제1선거구에서는 전직 남구의회 의장 출신의 김춘열(60) 후보와 남구의원 출신의 송순임(54) 후보가 출마한가운데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송순임 후보가 당선돼 눈길을 끌었다.
 
 송후보는 기호 7번의 한계를 극복하고 총 1만7천658표(50.2%)를 득표, 1만7천518표(49.8%)를 득표한 김춘열 후보와 근소한 표차로 당선됐다. 한편 야당이 강세인 사상지역에 출마해 선전한 사상 제1선거구 민주당 장순열(51. 2만 2천 766표. 47.7%)후보는 이상갑(2만 4천 944표. 52.3%) 한나라당후보와 접전 끝에 아쉽게 광역의회 도전에 실패했으나, 높은 득표율로 관심을 모았다.
 
 기초의원 출마자는 총 37명이 출마한 가운데 조미라(40. 민노 중구가)후보 2천 693표(25.5%), 김혜경(51. 한. 서구 라)후보 2천 975표(27%), 남선영(59. 한. 동구 라) 3천 545표(31.4%), 오미라(58. 한, 동구 라)후보 2천 652표(23.5%), 황보승희(33. 한, 영도구 가)후보 4천 821표(32.1%), 김위련(60. 한, 진구나) 7천 414표(29.1%)후보, 서은숙(42.민, 진구다) 7천 228표(35.8%)후보, 배영숙(41. 한. 부산진구 아)후보 4천 4238표(21.5%), 정영숙(58. 한. 동래구 라) 후보 8천734표(29.9%), 이선주(47. 민. 북구 마)후보 7천 604표(24.6%), 라외순(57. 한. 해운대구가)후보 7천945표(25.5%), 김진영(32. 한. 해운대구 마)후보 7천 888표(35.1%), 임영순(34. 민노. 사하구다) 후보 4천 81표(13.7%), 오다겸(40. 민. 사하구 마) 후보 8천14표(29.4%), 정미영(43. 민. 금정구 다)후보 7천 432표(34.9%), 박인영(32.민 . 금정구 마 )후보 8천 385 표(28.1%), 김영자(64. 한. 강서구 나)후보 3천 308표(21.3%), 한근아(60. 한 . 연제구 가 )후보 6천 349 표(21.3%), 강혜란(42. 한. 수영구 가)후보가 5천 583표(32.2%)를 득표해 당선됐다.
 
 한편 비례대표 후보로시의원에 당선된 여성은 이경혜(53. 한나라당) 사단법인 한국시각 장애인연합회 정책개발원장, 김름이(56. 한나라당) 한나라당부산시당 여성위원장, 이성숙(47. 민주당) 민주당 부산시당 여성위원장 등 3명이다.

유순희 편집국장
[2010년 6월 3일 8호 1면]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