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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다문화가정 외국인 TV시청 쉬워진다

 
KBS, 한ㆍ중ㆍ일ㆍ베트남어 등 4개 국어 인기프로 자막서비스
 
 
KBS는 11월 30일부터 SKB의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를 통해 다문화가정과 외국인근로자 등 한국거주 외국인을 위해 영·일·중·베트남어 등 4개의 외국어로 양방향 다국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양방향 다국어 서비스 대상 프로그램은‘공부의 신’, ‘추노’, ‘제빵왕 김탁구’등 KBS의 인기 드라마와 ‘차마고도’, ‘인간극장’, ‘생로병사의 비밀’ 등의 다큐멘터리, ‘미녀들의 수다’, ‘연예가중계’, ‘스타골든벨’ 등의 예능프로그램 등 총 2,009편이 해당된다.
 
또한 공항 출입국에서 은행, 보험, 긴급상황 시 대처방법에 이르기까지 외국인이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생활정보를 담은 ‘한국생활 길라잡이’와 한국생활에 익숙하지 못한 외국인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한국생활 완전정착’, 한국음식 레시피 프로그램 ‘비법공개 한식의 세계’,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성장교육을 돕는 ‘생생와일드’ 등의 신규제작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KBS의 다국어 자막서비스는 단순시청외 양방향 기능이 제공되어 영·일·중·베트남어 중 1개의 자막을 시청 중 선택하거나 변경하여 볼 수 있다. 또한 4개국의 자막을 사전에서 검색하여 시청할 수 있는 사전기능 등의 다양한 양방향 기능이 함께 제공된다. 아울러 KBS는 SKB와 함께 100곳의 지역다문화센터에 본 서비스를 볼 수 있는 장비를 무상 지원함으로써 인터넷 환경에 취약한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가 상시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지원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양방향 다국어 서비스에 대해 KBS는 결혼이주여성 및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생활 정착을 유도하고, 경쟁력 있는 방송 프로그램을 소개함으로써 한류 확산에 기여할 전망.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친숙한 TV를 통해 외국어 학습 능력 향상에 외국어 학습자의 학습 효과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효과를 밝혔다.
 
 
유정은 기자
[2010년 12월 16일 14호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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