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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공교육 강화, 학력신장 주력할 것”

 
전국 첫 여성교육감 임혜경 당선자
 
 부산시교육청 47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교육감이 첫 탄생했다. 2일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부산시 교육감으로 당선된 임혜경(62) 후보는 "조직바람, 돈바람 이념바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순수한 교육열정을 선택해준데 감사한다. 깨끗한 교육풍토를 조성해 교원과 공무원들의 공직기강을 바로 잡고 사교육 근절을 통해 학부모의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힘쓰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첫 번째 칸 번호표 당첨 후 선거기간 내내 '로또 교육감 우려' 논란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쳐온 임 당선자는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진보 박영관 후보의 선전에도 불구하고개표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줄곧 1위를 고수했다.

 임 당선자는 '로또교육감'이라는 논란여부에 대해 "첫 교육감 직선에 출마해 낙선한 뒤 지난 3년 동안 대학에서 강의하고 상담봉사활동, 시민대학 운영 등을 통해 누구보다 많은 시민을 만나면서 발뛰며 선거를 준비해왔다" 며 '추첨 행운'만은 아니라고 일축했다 그는 또 "앞으로 힘없고 가난한 학생의 든든한 보호자가 되어 교육과 복지의 두 날개로 학생들이 가진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덧붙여 "학부모들의 공교육에 대한 불신과 염려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며 "학부모와 시민들도 바른 교육 좋은 교육환경을 조성 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 고 당부했다.

 임당선자는 당선후 3일 오후 2시 부산교육청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소감과 공약 등 향후 교육비전을 제시했다. 임 교육감 당선자는 영선초등학교, 부산여중, 경남여고, 부산교육대학을 졸업하고 동삼 남항 성남구덕 사하초등학교 교사를 지냈으며, 특수교사로 오랫동안 재직했다.

 남부 북부교육청 장학사, 부산시교육청 특수교육담당 장학관, 내산초등학교장, 용호초등학교 교장을 지냈으며, 좋은교육실천연합 대표 등을 역임하고 있다.

<희>
[2010년 6월 3일 제8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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