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산YWCA강당서 식생활교육부산네트워크 창립
건강한 국민, 녹색식문화를 국가식 생활교육의 비전으로 설정하고 정부 차원의 밥상혁명을 주도하는 범국민 네트워크가 출범했다.
전국 광역시도 및 기초 시군구에 이르기까지 환경, 건강, 배려를 3대 핵심 가치로 녹색식생활 확산을 위한 식생활교육을 국가기본계획으로 확정, 식생활교육지원법이 도입됨에 따라 지역별 특성을 감안한 사업들이 추진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10년 4월 정부차원의 국가식생활교육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지역네트워크가 속속 추진됐다. 부산은 지난 10일 오후 4시 부산YWCA 강당에서 참교육학부회 김정숙 전 회장을 중심으로 준비위원회가 구성되고 부산지역 20여개 회원단체가 참여, 식생활교육부산네트워크가 결성됐다.
참여단체는 대한영양사협회, 생태유아공동체, 한 살림, 학교영양교사,실과교육학회, 한농연, 학교조리사회,생활개선부산시협회, YWCA생협, 부산시전통음식체험교육장, 친환경영농조합법인, 채식협회, 주부클럽, 우리농촌살리기, 녹색연합, 농협부산지역본부, 동래농협, 푸른바다생협, 녹색소비자연대, 시민생산자생협, 참교육학부모회 등.
이날 식생활교육부산네트워크(준)는 조엘 펄만의 ‘채식은 가장 영양가가 높은 식단이다’를 주제로한 영상물 시청과 황민영 식생활교육 국민네트워크, 정현민 부산시해양농수산국장, 구자익 부산교육청 정책국장 등 참가단체와 시민사회단체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밥상혁명’의 저자 프레시안 강양구 기자를 초청, 특강을 가졌다.
김정숙 준비위원장은 “그동안 밥먹이는 일이 가장 중요한 교육임을 인식, 제도권 반영에 주력해왔고, 무상급식운동을 추진해왔는데 이제 아이들을 제대로 밥 먹이는 일에 국가가 나선 일은 크게 환영할 일”이라며 “학교현장의 학부모, 영양교사, 학생, 교사를 넘어사 생산자와 음식업 종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민의 건강에 한 몫을 다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11년 3월 18일 17호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