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경남의 중소기업과 캠페인 실시
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는 경남여성일과미래창조(대표 정성희)와 함께 2011년 여성가족부 공동협력사업으로 ‘경남지역 중소기업 유연근무제도 확산 캠페인’을 실시한다.
장시간 노동관행의 만연화, 적절한 가족시간 확보의 어려움, 가족 내 평등한 역할분담의 부족 등으로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대다수가 일·가정 양립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 이번 ‘경남지역 중소기업 유연 근무제도 확산 캠페인’으로 많은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유연근무제를 도입하여 다양한 근무형태가 정착되는 것이 곧 일·가정 양립문화의 확산과 정착의 하나의 해결책이 될 전망이다.
유연근무제도란 일자리 창출능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기업경쟁력 제고와 함께 여성의 경제활동참가 증가, 근로자의 일과 삶의 조화를 통해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일자리형태로 시간제 근무, 시차출퇴근제, 근무시간 선택제, 재택근무제, 집중근무제 등으로 구분한다.
이 캠페인은 경상남도 소재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을 위한 아버지 교육 등 기업문화조성 교육, 여성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지원을 위한 워킹맘 서포터즈 양성 및 활동, 우수사례 발굴을 통한 유연근무제도 확산 등의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아버지 참여 프로그램인「 ‘氣 UP! 힘내자’ 아버지 교육 프로그램」은 경상남도 소재 중소기업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버지 교육프로그램은 현재 경남지역내 (주)티아이씨를 비롯하여 32개 업체를 대상으로 교육을 완료하였으며, 경남지역내 5인 이상 사업장이면 어느 곳이나 신청이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40대 남성 근로자는 “단지 남편이라고해서 가장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가정을 화목하게 이끌어 나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많은 반성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고 말했다.
정성희 경남여성일과미래창조대표는 “중장년 근로자들이 자신은 물론 동료들의 일·가정 양립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 이렇게 되면 직장에서 동료관계도 증진되고, 업무역량도 향상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행복한 가정생활을 할 수있게 된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살피는 방향 으 로 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경남여성일과미래창조는 현재 시차출퇴근제 등 실제 기업에서의 유연근무 실시 사례를 7월 30일까지 접수받고 있으며, 지역 우수 사례를 발굴하여 각 기업체 및 공공기관에 소개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교육지원사업 및 유연근무사례공모 신청 1588-3475
유정은 기자
[2011년 7월 15일 21호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