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스포원 실내체육관(금정구 두구동)에서 한국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 이슬람교도 1천500명이 모여 '따블릭 아크바르(Tabligh akbar·위대한 설교) 2011' 행사를 열었다.
'따블릭 아크바르(Tabligh kbar)'는 일종의 종교행사로서 매년 추석을 전후해 국내 거주 인도네시아 노동자와 유학생들이 이슬람센터가 있는 지역을 돌며 신앙심을 재확인하고 타국 생활의 어려움을 나누는 자리이다.
이번 행사는 부산이슬람성원은 물론 금정경찰서, 스포원 등에서 이방 회교도들의 축제를 적극 지원하고 나서 종교와 국적을 뛰어넘은 훈훈한 명절 인심을 나누었다.
참석자가 많아 장소 구하기가 항상 문제였으나 금정경찰서가 나서 금정구 스포원을 행사장으로 주선하고 추석 당일인 12일 오전 부산 금정구 스포원 실내체육관에서 인도네시아 이슬람교도 1500여명이 모여 그들 나름의 명절을 지낸 것이다.
올해 부산행사에서는 인도네시아 현지의 유명한 무슬림 학자 아리핀 일함 씨가 초대되어 연설을 했으며, 무슬림 전통음악회와 이슬람율법으로 허용된 음식
인 인도네시아 할랄 음식 바자 등이 펼쳐졌다.
인 인도네시아 할랄 음식 바자 등이 펼쳐졌다.
유정은 기자
[2011년 9월 16일 23호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