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7주년을 맞은 사단법인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효자)가 29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2024 부산여성대회’를 개최했다.
“부산이라 좋다! 부산여성이라 좋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여성대회는 박형준 부산시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이대석 부산시의회 부의장,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윤원호 부산여협 고문 외 부산여협 회원 등 1000여명이 대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 1부에는 각 여성단체 공로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부산시장상은 오미희 작은봉사 여성회 회장, (사)한국여성유권자 부산연맹 이선옥 회장, (사)국제보건미용전문가연합회 권우영 회장, 신생윤리연구소모윤회 동래구지부 김정자 총무가 수상했다. 이외에 부산시의회의장상, 부산시교육감상, 부산경찰청장상, 공로상, 감사패 등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2부는 ‘낙동강 물 문제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부산대학교 생명공학과 주기재 교수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최효자 회장은 “우리 부산을 이끌고 있는 훌륭한 여성 리더들이 함께하는 부산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가 올해는 그 위상과 역량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최고의 도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만드는데 앞장서서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여성과 남성이 더불어 행복한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특히 여성들이 모성을 존중받으며 마음껏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는 현재 23개 단체 회원수 10만59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부산시 최대 규모의 여성단체로 지난 1977년 설립 이후, 여성의 권익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