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만공사(BPA)가 22일 BPA 본사를 방문한 페이터 반 더 블리트(Peter van der Vliet) 주한 네덜란드 대사와 상호 협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BPA와 블리트 대사는 항만·물류 분야에서의 협력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교류 확대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후 블리트 대사 일행과 송상근 BPA 사장이 항만안내선에 승선해 부산항 북항 현장을 둘러봤다.
부산항은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 1985년 최초 자매항 체결 이후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2년 국내 기업을 위한 해외 물류거점으로서 로테르담항만 내 BPA 물류센터를 설립·운영하는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부산항은 연간 2400만TEU 이상의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세계적인 환적 허브항만으로 글로벌 해운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은 유럽 최대 항만으로 에너지 전환·수소·해상풍력 분야를 선도하며 유럽의 물류·에너지 관문 기능을 하고 있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