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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여성의 힘으로 변화하는 부산”

 
7일,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22회 부산여성대회
 
오는 3월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제22회 부산여성대회가 3월 7일 부산일보 소강당에서 열린다. 부산여성단체연합(대표 유영란)은 올해 ‘여성의 힘으로 변화하는 부산’이라는 슬로건으로 부산여성대회를 갖고 오는 3월 3일 금정구, 동래구, 북구, 중구 ,부산진구 5개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사전홍보 캠페인을 열기로 했다.
 
3.8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15,000여명의 미국 여성노동자들이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것 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여성인권 신장의 기폭제가 된 이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이후 1911년에 세계여성의 날로 제정하였으며, 매년 3월 8일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기념행사를 펼쳐오고 있다.
 
미국에서는 3월 한 달을 여성의 달로 지정하여 50개 주정부 차원에서 여성 단체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고, 중국은 3월 8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 공식휴일로 삼아 여성들을 위한 행사를 국가에서 열어주는 등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20년대부터 3.8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치러왔으나 일제의 탄압과 해방 등 격동의 역사를 거쳐오며 지속되지 못하다가 1985년 다시 계승되었다.
 
1985년에는 ‘민족, 민주, 민중이 함께하는 여성대회’라는 주제로 여성단체들이 연대하여 제1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하한 이래 올해로 26회를 맞이하고 있다. 부산여성단체연합이 주관하는 3.8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22회 부산여성대회행사는 ‘여당당캠페인’ 설문결과를 영상으로 발표, ‘2012년 총선, 대선에 부산여성들이 바라는 정책’ 그리고 여성노동자와 여성장애인의 발언기회로 주제를 문예양식으로 발표하는 ‘그녀들의 목소리’, 2011년 3.8여성선언문낭독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여성단체연합 관계자는 2012년 총선과 대선이라는 또 한 번의 격변기를 앞두고 있는 지금의 여성들에게 “갈수록 극심해지는 여성과 아동에 대한폭력, 여성의 빈곤문제, 전쟁위기 등 성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원하는 여성들의 바램과는 거꾸로 가고 있는 현실을 바꾸어 내기 위해 많은 여성들의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고.
 
또한 그는 “여성들이 바라는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 여성들의 보다 더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관심이 있어야 가능할 것”이라며 여성들에 의한 변화와 희망의 기대를 말했다.
 
유정은 기자
[2011년 2월 18일 16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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