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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형극 보면 우리아이 꿈 "쑥쑥"

  
사회적기업 보육콜센터 인형극단 발대식 가져
 

 
사)여성과 나눔(대표 손정은)의 사회적기업 보육콜센터는 지난 15일 문화공간 포그니(온천3동)에서 특화교육 사업 인형극단 yeye의 발대식을 갖고 인형극 공연을 선보였다.
 
문화공간 포니그 지하에 마련된 작은 공연장에는 인형극단 yeye의 발대식을 축하하는 내빈들 및 공연감상을 위해 찾은 아이들과 부모님들로 객석이 가득 찼다.
 
이날 첫 선을 보인 인형극은 제주에서 전해 내려오는 신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원천강본풀 이 (부제 :오늘이)’가 공연되었고, 사회적기업 보육콜센터의 선생님들이 직접 연출을 맡아, 공연에 필요한 모든 소품 및 무대장치까지 제작한 공연무대였다.
 
줄을 이용한 인형극과 그림자 인형극, 사람이 직접 등장하여 극중 역할을 맡기도 하며, 아름다운 무대의상들과 음악, 조명 등의 무대효과까지 전문극단이 아닌 보육콜센터의 선생님들이 직접 연출한 무대는 어느 인형극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다소 생소한 제목의 원천강본풀이는 학이 키운 아이 오늘이가 사계절을 주관하는 신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풀어낸다.
 
그 과정에서 어려움에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서로 아끼고 돕는 사랑 그리고 남을 위해 자신을 낮추는 헌신 등 삶의 중요한 가치와 철학들을 자연스럽게 깨닫고 여운과 감동을 전하게 된다.
 
보육콜센터 선생님들이 직접 연출한 변화무상한 무대소품과 다양한 인형들을 곁들인 복합인형극은 15일 ‘원천강본풀이’를 시작으로 16일 '문화공간yeye(장전동)'에서는 아기돼지삼형제를 늑대의 입장에 각색한 ‘늑대의 하소연’이 공연되었다.

인형극단 yeye를 이끌고 있는 이정희 팀장은 “단순히 인형극을 공연하는 단체라는 한정된 의미의 기존의 인형극단 이미지를 넘어서 아이들의 소중한 꿈과 희망을 나누며 소통할수 있는 열린 극단이 되고자 한다”라며,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될 내년부터는 다양한 무대에서 보다 많은 아이들과 만나게 될 것”이라
고 말했다.
 
한편 사)여성과 나눔 보율콜센터는 2009년 국무총리표창(일자리창출부문)을 수여받아 이웃과 함께 하고자 한 노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인형극단 예예(yeye) 051)507-6964
 
유시윤 기자
[2011년 12월 19일 26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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