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숙 사)정신대문제대책부산협의회 회장
부산여성뉴스(대표 유순희)와 제1회 박차정여성운동가상 선정위원회는 16일 부울경 영남권 지역 최초 여성운동가상인 제1회 박차정여성운동가상에 김문숙(84) 사단법인 정신문제대책부산협의회 회장을 영예의 첫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문숙회장은 평생을 현장활동가로 봉사해온 여성운동가로 민족의 수난사 중 가장 처절한 희생자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제기하여 일본정부를 상대로 낸 재판에서 승소를 이끌어 여성의 인권앙양에 크게 이바지 하였으며 일찍이 여성의 전화를 개설, 폭력피해 여성 구제활동등 각종 여성인권활동에 힘써온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여성대회에 참가, 여성인권에 대한 발표에 나서 일본의 재무장과 군국주의화 저지를 국제적으로 크게 여론화하는데 기여하기도.
특히 위안부 피해할머니들을 이끌고 자비로 시모노세키 법정을 오가며 승소를 하기까지 그의 역사바로세우기에 대한 끈질긴 집념은 이미 유엔을 비롯 세계 여성계에서도 알아줄 만큼 명성이 자자하다.
또한 나라애의 발로로 독도지키기운동에도 적극 나서 꾸준히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침략야욕을 규탄하며 시민사회의 관심을 촉구해온 현장활동가다. 이같은 공로로 제6회 삼성 비추미 여성대상 해리상, 2007여성주간 대통령상, 제9회 유관순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김회장은 오는22일 오후 6시30분 부산중구 영주동 코모도호텔에서 부산여성뉴스창간 2주년 기념식에서 상을 받을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한편 박차정여성운동가상은 일제강점기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 박차정 의사를 기리고 그의 애국애족정신을 계승, 현대에 맞게 되살려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고로 지역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여성인물을 발굴, 그 공로를 격려 치하하는 영남권최초의 상이다.
[2011년 11월 28일 25호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