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총연대 출범 … 지역구 여성후보자 발굴 관건
내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부산지역 여성계도 부산여성의 참여확대를 한 목소리로 외치며 한시적 총연대결성 등본격 활동에 나섰다.
부산지역 전 여성계가 참여한 부산여성총연대(상임공동대표 윤귀남 유영란 류도희 조정희 한경자 노경자 유순희)는 14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기자 브리핑룸에서 출범식을 갖고 여성정치 참여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을 촉구하는 등 정치권을 향한 여성계의 요구안을 제시했다.
19대 총선과 관련한 여성의 역할과 의제에 관한 논의는 지난 4월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여성가족정책포럼에서 첫거론 후 지난달 본지주최 19대 총선과 여성인력활용방안 정치세미나에서 실천적 의제들을 끌어내면서 이날 부산 여성총연대가 출범하는 기폭제가 됐다.
부산총연대는 이날“우리나라 정치의 발전과 국가발전을 위해 여성의 정치참여확대야 말로 현재 정치권에 절실히 요구되는 변화와 혁신의 요체”라며 “내년 총선에서 여성의 참여확대를 위해 각 정당에서도 참신한 여성후보자 발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역구 여성공천 30%할당 적극 실천 ▲공천시기는 최소한 2개월전으로 확정, 후보자가 충분히 선거준비에 임할 수 있도록 할 것 ▲국회의원 일괄 지급하고 있는 연금은 의원별 형편을 고려, 차등지급할 것 ▲비례대표 후보 공천시 여성과 지역의 안배를 적극 고려, 실거주자 중심 지역대변자를 공천할 것 ▲양원제 도입 등으로 경륜있는 중진은 우대하되, 참신한 신진의 등용을 확대하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할 것 등을 제안했다.
앞으로 부산여성총연대는 준비된 여성후보자 발굴에 적극 나서는 등 각 당의 정치개혁특위안에 여성의 실질적 참여를 높일 수 있는 안을 주요 실천의제로 채택할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
이와 함께 자천타천 현재 출마예정자로 거론되고 있는 여성들의 정치권 진입 길 터주기 운동은 물론, 여성총연대 추천인물을 각 당에 제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따라서 비례대표와 지역구 출마예정자를 조사발굴 하는게 현재로서는 시급한 과제다. 한편 공천 확정 여성후보자에 대해서는 선거법 저촉을 받지 않는 범위내에서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유순희 기자
[2011년 11월 28일 25호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