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한미여성리더십세미나 이모저모
일·가정 양립 성공적 삶 여성리더 경험 공유
다문화 수용 등 가치공유 진지한 세션이어져
다문화 수용 등 가치공유 진지한 세션이어져
한미관계를 증진하고 양국 여성간 네트워킹 강화 등 국내외 여성임 파워링을 위한 제6회 한미여성리더십 세미나가 지난 12~13일 주한 미국대사관(대사 성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함께하는 가치,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올해로 여섯 번 째. 전국의 각계 전문 분야 여성오피니언 리더 30명이 참가, 한미양국 여성간 발전적 가치공유와 임파워링에 대해 논의했다.
한⋅미여성리더십세미나는 그동안 한반도내 한⋅미 관계 증진을 위해 서울을 제외한 전국에서 강연, 세미나를 비롯 다양한 문화 교육 교류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한⋅미 상호이해를 증진시키는 실무를 전담해온 주한 미 대사관 공보과 지역
총괄담당관실 주도로 매년 열리고있는 행사.
총괄담당관실 주도로 매년 열리고있는 행사.
이번에 마련된 제 6차 세미나는 ▲미국정부의 여성관련 정책소개 ▲직장에서의 여성인재 임파워링하기 ▲다양성에 대한 개념정의와 우리안의 다문화 수용하기 ▲국경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에 동참하기 등을 주제로 세션별 발표가 열렸고 ▲여성글로벌리더십 관련 분임별 토의를 통한 액션플랜 세우기 등 종합토론의장이 열렸다.
또 행사마지막 날엔 김금래 여성가족부장관과 함께하는 한⋅미여성세미나 동문회 오찬 등 수료식과 함께 특별 세션으로 주한미대사관 성김 대사와의 만남의 시간이 마련됐다.
부임 후 외부인들이 참여하는 일반행사에 처음 참석하는 자리이기도 한 성김대사는 이날 젊은 여성리더들과의 만남에서 자신도 "아내와 두딸과 어머니 등 많은 여성들과의 관계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며"다음 세미나에서는 토론자로 참석, 여성관련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얼마전 부산서 개최된 세계개발원조총회에서 공적개발원조부문에 있어서 여성과 여아권리신장을 위한 국가적 책무와 지원방안을 거론한 양성평등 특별세션에서 보스인 힐러리 국무장관과 알 압둘라 라니아 요르단 왕비의 훌륭한 스피치가 인상적이었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각자의 전문분야에서 탁월한 경력을 쌓았을 뿐 아니라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한미양국 여성리더들의 성공적인 삶과 도전을 통해 일-가정양립을 위한 지혜와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또 전 세계 여성권한 신장과 국제적 개발협력부문에 어떻게 참여하고 노력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논의 의장이 열리는 한편, 한미 이민정책이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과 최근의 양국 이민정책 등 미국주정부 단위 우수 다문화정책 사례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미국여성정책관련 세션에서 제니퍼 반즈 컨즈 외교관은 "여성문제는 오바마정부의 주요사안"이라 언급하고 "세계여성문제 담당국 신설을 통해 정치 경제 부문 여성의 완전한 참여도모와 탈북여성지원 프로그램운영,
여성의 폭력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여성의 동등한 법적 보호 매커니즘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운영을 비롯 사회경제적 보건안전과 기후변화에서부터 갈등 분쟁지역 화해 개발과 여성의 동등한 참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젠다를 주요정책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미대사관 리사헬러 부참사관, 이부연 알렌 지역총 괄담당관, 제니퍼 반즈-컨즈 외교관, 레나 리빗 외교관, 남윤상 지역총괄부담당관, 앨리스 단 삼성의료원 내분비학과 박사, 써니 박 마이크로소프트사 소속 변호사, 윤미영 한미교육위원단 교수, 정혜실 다문화가족협회 대표 등이 패널로 참가해 다양한 실천적 사례를 공유했다.
유순희 기자
[2011년 12월 19일 26호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