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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지속가능한 발전과 동반성장에 양성평등 필요하다

 
 

양성평등 특별세션 이모저모
 

 
O 30일 개회식이후 곧바로 열린 양성평등 특별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한 힐러리 미국무장관에 대한 취재 열기는 대단했다. 오전 11시 열리기로 됐던 예정시간을 훨씬 넘겨 시작된 양성평등 특별세션은 유엔여성통합기구(UN Women)의 미셸 바첼레트 총재의 진행으로 열렸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무장관이 개회연설을,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의 인사말에 이어 패널로 참석한 한스위자야 스리야 스리랑카 다이얼로그 악시
아타 CEO,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 세계은행국장 , 에스더무와라무이루 케냐 GROOTS 설립자의 발표가 이어졌다.
 
O 한편 각료급 회의 기조연설에서 알 압둘라 라니아 요르단 왕비는 “여성은 전 세계 노동력의 40%를 차지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중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음에도 많은 경우 소외되거나 피해를 입고 있다”며 상황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O 양성평등특별세션 패널로 참석한 스리랑카 한스 위자야 스리야 CEO는 모바일 혁신적 어플리케이션개발을 통해 양성평등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하고 모바일 풀을 통해 젠더격차를 어떻게 줄여나갈 지 방법을 연구, 결과를 수집하는 등 기술통신관련 양성평등과 여성의 자립강화부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O 또 월드뱅크 스리물랴니 국장은 "아프리카 여성은 남성의 4분의 1이 모바일을 이용하고 있으며 토지소유권이나 은행계좌등록권 등 모든 것이 뒤쳐져 있고 불평등하다 "며 "법제도와 정책이 개선되면 양성평등의 기회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계은행에서는 650억 달러 규모프로젝트 성주류화사업이 추진 중이고 이미 인지되고 있는 많은 부분이 효과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스리 물랴니 세계은행 국장 또 "저소득국가에 있어서 양성평등은 가장 중요한 주제중 하나다.
 
개방성 투명성 등 개발의 미래를 생각해볼 때 개도국 성주류화를 위한 지속적인 측정을 진행해 7000여 개발 지표들을 모든 유저에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이와 함께 유엔위민과 많은 여성과 협업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O 케냐의 에스더 뮤와우라 뮤이라 대표는 "개도국 성주류화를 위한 후속단계로 무엇을 실행계획하고 있나 이행사항을 점검해보는 것도 중요하다"며 여성단체가 이러한 진척사항을 추적하고 관심을 갖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평등 부문 정치 사회적 관계에 대한 관심영역에서 이제 교육에 대한 영역으로 관심을 돌리고 아크라에서 모여 회의했던 내용에 대한 점검과 이행, 여성의 실질적 권리증진을 위한 플랫폼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소액금융에 많은 투자를 하면서 이미 부채로 고생하고 있는 여성도 늘고있고, 폭력피해여성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양성평등계획에 대한 모니터링과 필요시 새로 설계할 필요도 있다 생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O 기조연설과 패널들의 발표 핵심을 스마트하게 정리해 진행을 한 미첼 바첼렛 총재는 이번 세션을 통해 "포괄적 협력을 진행해나가야 할 때이고 정부정책의 중요성, 실질적 이행과 파트너십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며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여성역량을 강화시켜나가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성이 비밀무기란 말도 있다. 각종 여성문제에 대한 해결의 활성화를 여러분 모두에게 기대해본다"며 참석자들에게 과제를 던졌다.
 
O 힐러리 장관 전담 통역관으로 동분서주한 듯 동시통역자의 거친 숨소리가 내내 거슬렸고, 단 몇 분 만에 스피치를 끝내고 곧바로 퇴장한 힐러리 미 국무장관의 짧은 스피치에 실망감이 적잖았으나, 세계 중량급 이슈의 인물이 세계개발원조 부문에 젠더적 관점과 지원을 논하고 지속과제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여성계로서는 이번 총회의 성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정책결정을 위해 성별분리 통계 취합 보급 조정 등 조정기반구축사업에 대한 의지와 지원강화 등 책임이행체계의 목표로 양성평등 및 여성역량 강화를 포함한 것은 세계개발원조총회의 큰 진전이다. 평화구축 및 국가체제구축을 포함한 모든 측면에서 양성평등과 여성역량강화 이슈를 다룰 필요성과 시민사회 및 민간 부문과의 포괄적인 파트터십이 강조됐다.
 
유순희 기자
[2011년 12월 19일 26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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