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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설맞이 사랑의 명절음식 나누기

 

부산시 중구 다문화여성들과 중구 여성자원봉사회(회장 오은환)가 함께 우리 고유의 설 명절음식을 만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8일 동광원로의집 1층 여성자원봉사장 작업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아 우리나라의 설 명절음식을 다문화여성들이 직접 만들어보며 한국문화에 적응해가고 직접 장만한 설 명절음식을 나누는 기회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중구의 여성자원봉사회원 36명과 다문화 여성들은 각종 재료들을 구입하여 떡국, 조기찜, 삼색나물, 완자전, 삼색산적 등을 만들고, 저소득 결연세대 100세대와 다문화가정 약 10세대에 사랑의 명절음식을 나누어주었다.
 
다문화가정은 이날 체험한 음식을 직접 가져가 가족들과 함께 나누었으며, 결연한 저소득 세대는 봉사원들이 개별적으로 방문하여 전달하여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했다.
 
부산시 서구의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도 설 명절을 맞아 사랑의 음식 나누기에 나섰다. 부산 서구 초장동 희망공방 참여 이주여성들은 18일 오전 11시부터 지역 내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떡국을 대접하는 위문 봉사활동을 펼쳤다.
 
초장동희망공방의 이주여성들은 경로당 3곳을 찾아 자신들이 직접 만든 탁자(3개 60만원 상당)와 손수 굽고 끓인 떡케익을 전달하고, 경로당 어르신과 동네 어르신 60여명에게 떡국을 대접했다.
 
이날 참여한 결혼이주여성 16명과 동주민센터 자원봉사자 4명 등 20여명은 경로당 안팎 청소 등의 봉사활동도 하며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유시윤 기자
[2012년 1월 19일 27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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