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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진정한 개혁은 여성공천 확대다

 
16일 부산여성총연대 기자회견, 할당제 이행촉구
18대 全無 비례의석 영남권 몫 부산여성안배해야
 

 
19대 총선에서 부산 여성국회의원이 탄생할까. 4.11총선을 앞두고 부산여성의 정치참여확대를 위해 부산지역 여 성계 대표로 구성된 부산여성총연대(공동대표 윤귀남 유영란 류도희 조정희 한경자 김해자 유순희 노경자)가 부산여성 국회의원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여성총연대는 1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각 당이 진정으로 혁신과 개혁공천을 원한다면 여성과 정치신인의 참여를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16일 현재 각 선거구에 등록한 여성예비후보는 10개 선거구 총 17명. 비례대표에 여성예비후보들이 몰렸던 이전에 비해 정치권 여성참여의 요구와 기대가 훨씬 높아진 사회변화에 따른 새로운 바람이다.
 
그러나 여야가 이례적으로 지역구 15~30% 여성할당제 실시와20%가산점 도입 등 여성후보에 대한 파격적 제안을 내놓은 이번 선거에서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여성들이 지역구에 도전장을 냈지만, 실제 공천여부와 어떻게 이어질 지는 미지수.
 
여성계는 정치권이 말로는 여성을 배려하겠다며 여성할당을 들고 나왔지만, 정작 공천신청 마감에 임박하기까지 여성인물 발굴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한 여성계 대표는 "여야 모두 의석확보에 혈안이 돼, 싸워서 이길 후보만 물색하다보니, '경쟁력'과 '당선가능성'을 이유로 사실상 여성공천을 외면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개혁공천과는 거리가 먼 구태정치에서 크게 못 벗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부산여성총연대는 ▲정당별 지역구(15~30%) 여성할당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고 ▲전략공천 성비 균형적 안배 ▲여성공천 전략지구 3곳이상 선정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여성에게 영남권 몫으로 비례공천 ▲여성은 여야와 계파,연령을 초월하여 공천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2012년 2월 17일 28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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