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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외국인도 혼자서 민원신청 ‘척척’

 
해운대구‘외국인 민원전용창구’인기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거주 외국인이 나날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위해 마련된 ‘외국인 민원 전용창구’가 호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유일의 외국인 민원 전용창구가 지난 3월부터 해운대구에서 운영되면서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외국인 전용창구에서는 영어가 능통한 전담직원을 배치해 지난 6월 말까지 100여 건의 통역서비스와 40여건의 지적·세무 상담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외국인이 주변에 방해를 받지 않고 민원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전용 필경대가 설치되어있으며, 영어 중국어 일어 베트남어 4개 언어로 민원신청서 41종을 제작해 전용창구에 비치에 증명서 발급 등으로 관공서를 방문한 외국인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전용창구 서비스를 이용한 외국인들의 만족도가 높아 해운대구는 7월부터 베트남 출신 여성을 추가로 투입해 다문화가정의 각종 민원 업무를 처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어 중국어 일어 베트남어 4개 언어로 된 민원신청요령을 스마트폰 QR코드로도 제작해 민원신청서에 부착한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구청 홈페이지 외국인 전용 페이지로 연결되며 각 민원의 신청요령을 자세히 안내한다. QR코드 서비스는 7월부터 시행한다.
 
한편, 해운대구가 올해 초 관공서 이용 시 불편한 점 등에 대해 외국인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한 4개 언어별 민원신청서와 매뉴얼이 전문가의 감수가 끝나는 대로 전국 행정기관에 배포돼 업무 지침서로 활용될 예정이다.
 
[2011년 7월 15일 21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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