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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다문화가정 송편빚기 체험

 
사상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해운대구 반송3동 새마을부녀회 등
 

부산여성문화회관 사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희영)는 지난 5일 여성문화회관 대강당 및 요리실에서 결혼이주여성 및 부산은행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가위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결혼 이주여성들이 한국 고유명절의 풍습을 이해하고 다문화가족들의 상호 문화차이로 인한 명절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교육에는 추석을 맞아 손수 송편을 빚어 직접 시식해 보는 것 외에도 한복입고 절하는 법, 차례상 차리는 법 등 예절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은행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행사 참가자들이 고유의 명절 풍습을 올바르게 익히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여성문화회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소통하는 다문화사회를 만들기 위해 결혼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교육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이주 여성들이 자연스럽게 우리 사회에 편입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행사를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 전했다.
 
추석을 맞아 해운대구 반송3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애순)도 다문화가정 주부들과 함께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지난 6일 영산대학교에서 다문화가정 주부 25명과 함께 송편 만들기 체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영산대학교 한국식품조리학과 이춘복 교수로부터 추석 전통음식인 송편의 유래와 만드는 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다문화가정 주부와 부녀회원, 영산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학생들이 한 조가 되어 직접 송편을 빚었다.
 
직접 만든 송편을 함께 나눠 먹으며 훈훈한 온정을 나눈 후, 각자 만든 송편과 부녀회에서 준비한 선물세트를 가지고 돌아가는 다문화가정주부들의 얼굴에 행복함이 가득했다.
 
한편, 반송3동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영산대 식품조리학과의 도움을 받아 추석맞이 송편빚기 행사를 운영하는 등 친정엄마와 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다문화가정 주부들의 한국 정착을 돕고 있다.
 
유정은 기자
[2011년 9월 16일 23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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